수영을 시작하려고 하면 고민하게 되는게 혼자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학원이나 스포츠 센터를 다녀야 할까 같은 질문이 들게 될 것이다. 둘 다 장단점이 있기에 무어라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각 각의 장단점 만큼 충분히 체크해본 후 선택의 폭이 좁아지길 바란다.

1. 수영 강습의 장점, 빠르고 정확하게 배운다
수영 강습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을 아껴준다는 점이다. 혼자 하면 영상보고 연습하고 하면서 몇 달 걸릴 걸 강습을 받으면 훨씬 빠르게 기본기를 잡을 수 있다.
특히 초보자일수록 이 차이가 크게 느껴질 것이다. 처음부터 자세, 호흡, 발차기를 제대로 배우기 때문에 쓸데없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호흡만 해도 그렇다. 혼자 하면 계속 숨이 차고 물을 먹으면서 왜 안 되지?를 반복하게 될텐데 강습에서는 바로 피드백을 받으니까 문제를 빠르게 수정할 수 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잘못된 습관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영은 한 번 잘못된 자세가 굳어지면 나중에 고치기가 꽤 어렵다. 강습은 처음부터 기본을 잡아주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확실히 유리하다. 그리고 루틴이 잡힌다는 것도 장점이다. 정해진 시간에 가서 배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꾸준히 하게 된다. 혼자 할 때보다 훨씬 규칙적으로 운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단점이라면 비용이 작던 크던 들고 시간 맞추기가 번거로울 수 있다. 또 단체 수업일 경우 개인별 피드백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도 완전 초보라면 강습으로 시작하는 게 훨씬 수월한 건 사실이다. 나 또한 처음에 물이 무섭고 두려웠지만 극복을 위하여 정해진 시간에 가야 배울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책임감까지 더해져 어떤일이 있어도 빠지지 않고 끝까지 참여하며 배웠기에 지금까지 잘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2. 독학의 장점. 자유롭고 내 페이스로 가능하다
독학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성 이지 않을까. 시간, 속도, 방식 모두 내가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오늘은 천천히 하고 싶으면 천천히 하고 컨디션 좋으면 더 많이 해도 된다. 누가 지켜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부담도 적다. 요즘은 정보도 많아서 유튜브나 블로그만 잘 활용해도 기본적인 내용부터 스킬이 들어간 내용까지 웬만하면 검색만 잘 한다면 충분히 배울 수 있다. 시간이 금인 요즘은 예전처럼 무조건 학원을 가야 하는 시대는 아니기 떄문이다. 또 독학의 장점은 반복에 있다.
강습은 정해진 시간 안에 같은 진도로 여러 명이 같이 배우다 보니 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반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반면 혼자 하면 발차기만 계속 연습하거나, 호흡만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게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든다. 내가 약한 부분을 정확히 알고 그걸 계속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단점도 분명하다. 자세가 틀려도 누구 하나 알려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잘못된 방식으로 계속 연습할 가능성이 있다.
또 혼자 하다 보면 방향을 잃기 쉽다.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확신이 안 생기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독학은 어느 정도 기본 개념을 알고 꾸준히 할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더 잘 맞는다.
3. 현실적인 결론. 둘을 섞는 게 가장 좋다
사실 강습이냐 독학이냐를 완전히 나눌 필요는 없는게 가장 좋은 방법은 둘을 적절히 섞는 것이다. 처음 1~2개월 정도는 강습으로 기본을 잡는다. 호흡, 발차기, 기본 자세까지 어느 정도 익힌 다음에 이후에는 자유 수영으로 연습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기본은 제대로 배우고, 연습은 충분히 할 수 있다.
또 중간중간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다시 강습을 받거나 원데이 레슨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은 이런 방식으로 많이 한다. 풀타임 강습만 고집하기보다 필요할 때만 배우고 나머지는 혼자 연습하는 식이다. 꾸준함이 동반되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다.
강습을 받아도 안 가면 의미 없고, 독학을 해도 꾸준히 하면 충분히 늘 수 있다. 자신의 성향을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혼자 하는 게 편한지 누가 알려주는 게 더 잘 맞는지 이걸 기준으로 선택하면 훨씬 만족도가 높다.
나같은 경우는 소속감도 중요해서 혼자하기보다 그룹 내에서 강의를 들으며 동기부여도 되고 같이 함께하는 의지도 올라오기 때문에 강습을 주 3회 받으며 시간이 나는 주말같은 자유시간대에 자유수영을 왔었다. 이런 방법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강습이든 독학이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물에 익숙해지는 것부터 시작해보며 앞으로의 계획을 천천히 세워보면 어떨까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