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기로 결정했을 때 수영만 할까, 헬스만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근데 의외로 두 운동을 같이 했을 때 몸이 가장 균형 있게 변하는 상태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1. 체력과 근력이 같이 올라간다
수영과 헬스의 가장 큰 차이는 운동 방식이다.
헬스는 근력을 키우는 데 강하고, 수영은 심폐지구력과 전신 움직임에 강하다. 그래서 두 가지를 병행하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헬스만 오래 하면 근육은 늘어나는데 쉽게 숨이 차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수영만 하면 체력은 좋아지지만 근력 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릴 수 있다. 근데 두 운동을 같이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헬스로 근육의 힘을 만들고, 수영으로 그 근육을 오래 쓰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특히 체력 변화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지쳤다면 병행 후에는 일상 피로감 자체가 줄어드는 걸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계단 올라가는 것도 덜 힘들고 운동 지속 시간도 길어진다. 몸이 전체적으로 버텨주는 느낌이 생긴다. 또 수영은 전신을 계속 움직이는 운동이라 헬스 후 뻣뻣해진 몸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역할도 한다. 헬스로 만든 힘을 수영이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병행 운동의 가장 큰 장점은 힘만 좋은 몸도 아니고 체력만 좋은 몸도 아닌 균형 잡힌 몸으로 바뀐다는 점이다.서로 보완이 되는 운동을 해줌으로써 운동의 가치 및 역량을 늘리고 체력과 몸매 또한 최고의 상태를 만들어 주는 시너지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쉽고 이해하기 좋을 것 같다.
2. 몸 라인이 훨씬 균형 있게 변한다
헬스를 하면 근육이 선명해지고 몸이 탄탄해진다. 수영을 하면 전체 라인이 길고 균형 있게 정리되는 느낌이 있다.
이 둘을 같이 하면 체형 변화가 꽤 크게 나타난다. 특히 상체 라인이 많이 달라진다. 수영은 어깨와 등을 계속 사용하는 운동이라 자세가 펴지고 등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헬스를 병행하면 근육이 더 단단하게 자리 잡으면서 훨씬 탄탄한 인상이 만들어진다.
복부 변화도 크다. 수영은 코어 사용량이 많고 헬스는 복근 자극을 더 세밀하게 줄 수 있기 때문에 둘의 조합이 꽤 좋다.
하체 역시 마찬가지다. 헬스로 근력을 만들고 수영으로 유연성과 움직임을 유지하게 되면서 다리 라인이 훨씬 자연스럽게 잡힌다.
하체의 변화가 내가 운동을 한 후에 나타난 변화중 제일 큰 변화이지 않나 싶다. 말랑하고 물렁했던 살들이 정리가 되면서 아주 튼튼 탄탄해지고 근육으로 잡혀진 튼튼한 하체로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좋은 건 몸이 굳지 않는다는 점이다. 헬스만 오래 하면 몸이 무겁고 뻣뻣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데 수영이 이 부분을 많이 풀어준다. 그래서 병행한 사람들 보면 근육은 있는데 움직임이 가볍고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다. 단순히 몸을 키우는 걸 넘어서 보기 좋은 균형감이 생기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3. 운동 효율은 좋아지지만 회복 관리가 중요하다
수영과 헬스를 같이 하면 장점이 많지만 무조건 많이 한다고 좋은 건 아니다. 오히려 운동만큼 제일 중요한 건 회복이다. 두 운동 모두 생각보다 에너지 소모가 큰 편이다. 헬스로 근육을 쓰고 수영으로 전신 체력을 쓰다 보면 몸이 피로를 많이 느낄 수 있다.
특히 초반에는 욕심내서 매일 두 가지를 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몸이 지치고 운동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루틴 조절이 중요하다. 헬스한 날은 가볍게 수영하거나 수영 강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게 좋다.
혹은 요일을 나눠서 월,수,금 헬스 화,목 수영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 것도 많이 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스트레칭과 수면도 정말 중요하다. 회복이 제대로 안 되면 근육 피로가 누적되고 부상 위험도 커진다. 특히 어깨는 두 운동 모두 많이 사용하는 부위라 관리가 필요하다. 운동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보다 얼마나 잘 회복하느냐에 앞으로 운동 계획 및 방향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몸 상태를 보면서 적절하게 조절하면 수영과 헬스는 서로 최고의 조합이 될 수 있다. 수영과 헬스를 같이 하면 체력, 근력, 체형까지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변화가 생긴다. 몸을 만드는 것만에서 떠나 더 건강하고 오래 움직일 수 있는 몸에 가까워지는 느낌이다